선생님, 치료를 받고 있는 --정입니다.
선생님께서 스스로를 "뚱!"이라 부르지 말고 사랑하라고 하셨는디, 죄송혀요.
저는 요새 한 번 한 번 치료를 받을 때마다 옷이 쏙쏙 줄어들어서 하루하루 휘파람을 불며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의 유니폼도 칫구가 막 줄고, 처음에는 특수용액치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좀 더 비싸더라도 했겠다는 생각이... 하하하.
여자들이 욕심을 무한한 가봐용~~~

남자친구가 이 바람을 잡아서 조금 더 치료를 하라고 합니다. 내년 초 결혼 전까지 최고의 몸매유지를 위해서.
3회 정도 더 추가하고 싶은데 선생님과 상의를 해야겟지요?
대충이라도 가격을 뽑아주세요.
그리고, 선생님의 식사요법의 교육에 힘입어 저도 이제는 잔소리꾼이 되어갑니다.
먹는 데엔 자신이 생겼어요.
좋은 음식 가려먹을 줄 아는 안목도 생기고.
과거에 제 식탐과 음식을 생각해보면 정말 어찌나 한심했던지.
지금은 세끼 식사 다하고 몸도 건강해지고, 시집가기 전 뚱뚱하고 몸 약하고 했던 불안감은 없어졌습니다.
꼭, 제 견적을 뽑아주세용!
감솨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렌닥터입니다.
이제는 예쁜 이름으로 바꾸셔도 됩니다.
'뚱'이라니요?

좋은 효과를 보시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항상 기억하셔야 할 것은, 내몸은 최근에 날씬해진 내 몸보다는 과거의 몸을 더 많이 익숙해하고 더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비만에 있어서 항상 많이 언급되는 셋포인트(set point) 이론입니다.
내 머리에서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말하지요.
따라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되, 항상 말씀드린 대로 세끼 식사 원칙을 지키셔서 뇌에서 식욕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도록 만들어두어야만 합니다.

잔소리꾼이 되어가신다니, 다행입니다.
주변에 있으신 분들에게 사랑을 갖고 교육을 시켜주신다면, 대한민국에 바람직한 다이어트의 바이러스가 잘 퍼져 나갈 수 있을 것 같군요.

저희 프렌닥터를 만족해 하셔서 저희도 너무 감사하고 더 많은 힘이 생깁니다.
저희에게 믿음을 실어주시는 분들은, 더욱 치료의 결과가 잘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3회의 치료가 추가되는 것은, 일단 6회의 치료가 끝난 후, 각 부위의 사이즈의 감소와 바디라인을 전체적으로 본 후 평가하는 편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까지처럼,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꼭 내원하시고요.
날씨가 추워집니다.
남자친구분과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등산을 해 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무리한 근육사용 후에는 꼭 스트레칭 잊지 마시고요.

건강한 다이어트, 프렌닥터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