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닥터연세내과

안녕하세요.
다이어트에 무척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보통 음식을 통하여 흡수된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각각의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의 대사, 지방의 대사 과정을 통하여(생리학적인 과정), 결국 인체의 간이나 근육, 그리고 지방조직 등에 축적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로 살이 빠질 때에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이나 지방, 즉 먹었던 상태의 영양소가 어떠한 일정 비율로 빠져나갈 수는 없습니다.

탄수화물도 과잉섭취되면 필요이상의 양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의 분비에 의하여 결국 지방으로 축적이 되며, 단백질도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새로운 단백질로 합성되거나 호르몬의 생성에 쓰이고 또는 당이나 지방으로 전환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섭취한 영양소가 어느 정도의 양을 섭취하였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운동을 어떻게 소모했느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지요.

위의 기본적인 지식을 이해하셔야 님의 질문의 대한 답변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1. 다이어트 시 체중에 영향을 주며 빠지는 변수는 주로 근육과 지방입니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이 빠지는 비율을 말한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
먹을 때와 우리 몸에 축적된 상태와는 엄밀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즉, 300그램의 탄수화물을 드셨다고 우리 몸에 300그램의 탄수화물이라는 체성분이 더 생겨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 사이에는 인체의 과학적인 대사과정이라는 것이 있지요.....

2. 앞의 질문과 비슷한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최대한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을, 근접하게 답변드리면 분명히 다이어트의 방법에 따라서 우리의 체구성이 빠지는 비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단식을 하게 되면 일단 우리 몸의 일련의 대사체계가 균형을 잃게 됩니다. 근육이라는 것은 체구성으로 보면 체수분량과 단백질량의 합입니다.
체수분은 보통 남녀 평균적으로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근육양의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단식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수분량의 극심한 저하상태가 됩니다. 또한, 다이어트 시 불균형된 편중된 식사로 단백질의 섭취도 부족해지게 되고 그만큼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는 힘도 적어지게 되어 우리 몸은 더 움직이지 않고 남아있는 최소의 에너지라도 잘 가지고 버티려고 하게 되지요.
즉, 에너지를 소모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당연히 근육량의 저하가 생기는 것입니다.
가령 60킬로그램의 여성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체지방량이 12-15킬로그램이고, 수분량은 30-36킬로그램 정도입니다.
물론 지방이 빠지기도 하지만, 수분은 양이 많은 만큼 체중의 급증과 급감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4. 다이어트 시 지방만 빼고 단백질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질문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이지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세끼 식사를 하되,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규칙적인 세끼 식사, 균형있는 식단, 운동의 선택에는 모두 그에 합당한 원리가 있습니다.

문에 이러한 점들을 모두 지도받을 수 있는 비만클리닉이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님께서 원하시는 내용을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가야 할 것 같군요.

프렌닥터를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이해하시고 배우시게 됩니다.
바로 다이어트의 원리이지요..

처음에는 복잡하지만, 너무나 과학적이고 재미있는 인체의 생리학적 원리를 이해하신다면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많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공을 원하시거나 다이어트에 대한 공부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생리학서적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목적이시라면 한번 쯤 체성분분석검사를 해 보시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해 보시는 것도 좋은 산 교육이 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건강한 다이어트, 프렌닥터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