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실장님 2005년 한해도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
이름 : 박옥희 |
원장님 실장님 잘 지내시죠?
늘 프랑스에서만 뵙다가 서울에서 뵈니까 참 새롭죠?
실장님 통해서 말로만 듣던 홍대앞에서 드디어 두분과 그리고 예쁜 호찬이랑 같이 즐건 시간 보내게 되서 참 좋았어요.
병원 홈페이지도 방문하고, 실장님 원장님 늘 성의있게 답글 올리시는거 너무너무 보기도 좋구요.. 감동 받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는 거에... 시간만큼 좋은 약은 없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아마 원장님 실장님 알고부터 여러번 뵙는 동안 늘 변함없는 원장님의 여유있는 미소와 실장님의 톡톡튀는 풋풋함이 늘 같았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귀중하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열려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시려는 두분께 올해에는 더욱 더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라면서, 상담아닌 인사를 이렇게 올리고 갑니다 (게시판이 어디 있는지 찾지를 못했답니다..^^;;; ).
등록일 : 2005-01-21 06:43:28 pm
원장님 실장님 2005년 한해도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
이름 : 프렌닥터 |
안녕하세요.
옥희씨, 좋은 말씀 너무 잘 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생활을 하면서,
항상 일에 열중하면서 살다보니,
소중했던 친구들을 잃어가는 느낌이
가장 제 자신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연수 때마다,
언어소통의 불편함으로 힘들었던 저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시원함과 똘망똘망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비록, 친구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쟁을 벌일 수 있다는 것,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너무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친구이고 가장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이든, 부부이든, 이러한 공감대와 대화의 즐거움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삶 자체가 얼마나 힘들어지겠어요?
옥희씨, 비행기를 타면 거의 13시간을 날라가야 만날 수 있지만,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기억하고 기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건, 행복함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지 모르고 기뼈할 지 모른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닫혀있으면 어떠한 것도 불행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저희 프렌닥터를 찾아주시고,
저희에게 믿음을 갖고 치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 부모님처럼, 저희 언니처럼, 동생처럼, 조카처럼, 딸처럼...... 그 느낌으로 성심껏 치료해드리며,
또 그 분들로부터 많은 소중한 사랑이라는 것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래서 몸은 힘들지만, 아주 많이 행복합니다.
옥희씨도 훌륭한 박사님이 되시고,
또 멋진 사업에 꼭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새해에는 정말 마음이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어려움을 겪으면 그 시간을 통하여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기에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정말 살만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 학회 때, 뵈올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길.......
등록일 : 2005-01-21 11:07: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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