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비만형이 하체 비만형보다 성인병을 일으킬 확율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상체 비만형이라서 걱정이 좀 되네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대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렌닥터입니다.
효진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위 상체비만형이라고 말하는 체형은,
하체에 비해서 상체에 살이 더 찐 체형을 말하지요.

즉, 지방의 분포가 전체적인 지방의 분포에 비해
상체 쪽으로 지나치게 몰려있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여성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복부나 겨드랑이 가슴살, 그리고 나아가서는 팔까지 살이 쪄서
체형의 불만을 호소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것은 외관상의 비교일 뿐입니다.
궁금해 하시는 상체비만형의 성인병 유발 확률의 위험성은 바로 내장지방 때문입니다.
사람의 복부지방에는 피하지방 뿐만이 아니라,
내장지방이 함께 있습니다.
이 내장지방이란, 바로 장과 장 사이에 노란 기름이 끼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장지방에서는 유리지방산이 나오게 되는데, 이 유리지방산에 의해서, 인슐린 저항성 등의 당 대사 이상이 생기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올라가는 고지혈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내장 지방은 당뇨병, 고지혈증, 더 나아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키고 결국은 이런 병들로 인해 사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보통 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최근 과학적으로 개발된 체성분분석기를 통해서도 확률적으로 큰 오차가 없도록 측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내장지방이 자신의 복부를 둘러싼 피하지방과의 비율이 0.4를 초과하게 되면
이를 '내장비만'이라고 판단하며
클리닉에서는 성인병 유발을 대비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권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팔이나 허벅지의 살이 출렁거린다고 해서
성인병 유발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복부에 있는 내장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심혈관질환이나 성인병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을 해결하려면 ,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운동이 다이어트 기간이 아닌
평생동안 항상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별로 운동도 안하고, 밥도 많이 먹는데
날씬한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 하지 마십시오.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체형도 내가 공들이지 않고
건강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당연히 건강은 망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다이어트는 덤으로 따라오는 선물입니다.
걱정하시는 내장지방으로 인한 성인병도 잡을 수 있고,
체중도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건강한 다이어트, 프렌닥터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