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실장님.

출장 때문에 요새 2주 째 못 가고 있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실장님의 가르치심 덕분에 잘 유지하고 있슴다. 특히, 팔뚝은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더 사이즈가 잘 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하여간, 예전같으면 출장 와서 엄청 먹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을텐데, 이번에는 음식조절도 잘 하고 술자리도 현명하게(실장님 가르쳐주신 대로^~^) 잘 치러나가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하나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일단 다음주에는 갈 것이고......
제가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그 좋아하는 커피를 줄였쟎아요? 하루에도 10잔씩 먹던 커피를 정말 마니 줄였는데, 요새 나오는 2분의1 커피믹스 그것은 먹어도 되나요?

선전을 보고 먹기에는 조금 믿음이 없고, 서울 가서 여쭐려고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요. 사실 너무 커피가 먹고 싶어서......지금 참는 중에 잡지를 보고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헤헤

틈 나실 때 답변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에는 서울에 갑니다. 그 때 뵐께요.
안녕히 계세여. 꾸우벅....

안녕하세요. 프렌닥터입니다.

지금 지방 출장 중이시라 바쁘실텐데, 조절을 잘 하시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다이어트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 적절한 동기유발이 되었던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일단, 출장 중이시라면, 외부 사람들을 만나서 원치 않는 식사를 하는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그 때마다 제가 알려드린 기본적인 조절법을 항상 상기하시면서 식사에 참여하세요. 메뉴가 마음에 안 든다고, 외식을 하면 절제를 못 하기 때문에 아예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식을 안 하다보면, 솔직히 현실과 괴리된 생활을 하게 되어, 다이어트 시 올 수 있는 우울증도 더 가중되고 스트레스도 심화되어, 거식증이나 폭식증과 같은 안 좋은 식습관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다이어트는 즐겁게!!

커피를 많이 좋아하시지요?
요새 1/2 커피믹스를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커피의 내용물은 커피와 설탕, 그리고 프림입니다.
이에 반해 1/2 커피믹스의 경우는 커피와 에리스리톨이라는 감미료, 프림이지요.

두 가지의 차이점은 감미료의 차이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혈당지수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탕은 혈당지수가 약 100정도로 아주 높은 데 반하여, 에리스리톨은 혈당지수가 아주 낮습니다. 최근 GI Test기관에서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주 낮은 '2' 정도의 수치에 불과합니다. 또한 칼로리도 아주 낮아서 FDA의 결과에 의하면 0.2kcal/g이며, 감미도도 설탕의 약 75-80% 정도입니다.

때문에 감미료로 꽤 적당하지요. 특히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만, 판매가격이 많인 비싼 편입니다.

1/2 커피믹스에는 바로 이러한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커피를 먹을 때와 다르게 설탕에 해당되는 칼로리가 팍 줄어들고, 설탕으로 인하여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에 의한 지방축적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프림이 공통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건강의 유해성에 있어서는 여전히 문제가 됩니다.
프림은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것이 아닌, 식물성 유지에 유화제나 증점제를 넣어서 만들어진 식품첨가물의 완성작이며, 마가린과 같이 변성지방에 해당되어, 섭취 시 체내에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1/2 커피믹스라도 무조건 안심하고 드시면 안 됩니다.
정~ 커피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저지방우유와 커피, 에리스리톨(또는 fruit sugar)를 섞어서 드시고, 가급적 단맛에 익숙한 입맛을 점차적으로 조절해 나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사람들은 이 쯤이야~ 하고 안심하면서 섭취를 하곤 하지만, 한 순간 한 순간이 쌓이면 나중에는 인체에 무시할 수 없는 폐해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드실 수 밖에 없겠지만, 지식을 갖고 섭취하는 것과 아무 생각이 없이 드시는 것은 충분히 다른 행동과 결과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잘 조절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음 주에 밝은 얼굴로 뵐께요.

건강한 다이어트, 아름다운 몸매.
프렌닥터가 함께 합니다.